LG이노텍이 지난 2분기 사상 최대의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특히 분기 매출액은 1조원대에 바짝 다가섰다.
LG이노텍(대표 허영호)은 지난 2분기 합병 회사 연결기준으로 9528억원의 매출액과 791억원의 영업이익을 각각 기록, 역대 최고의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상반기 전체로도 누적 매출 1조7665억원으로 올 한해 3조원대 고지는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LG이노텍의 이같은 실적 호조는 모바일 LCD 모듈과 인쇄회로기판(PCB), 발광다이오드(LED) 등 주력 사업 전반에 걸쳐 고르게 큰 폭으로 성장했기 때문이다. 실제 모바일 LCD 모듈 사업은 전분기 대비 22%, PCB는 21%, LED 사업은 23%씩 각각 매출액이 급증했다. 특히 합병 전 기준으로 LG마이크론은 지난 2분기 3183억원의 매출액에 영업이익 436억원이라는 괄목할만한 실적을 냈다. 매출액은 통합 회사 전체의 영업이익 가운데 33%에 그쳤지만, 영업이익은 무려 55%나 차지했다. LG이노텍은 차세대 주력인 LED 사업 강화에 최대 역점을 두는 한편, 오는 2012년 연매출 5조5000억원에 전세계 일등 제품 5개를 만들어 낸다는 목표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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