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삼성전자·LG전자 협력사들은 유해물질사용제한지침(RoHS)관련 시험성적서를 한 번만 받아도 양사 모두에서 인정받을 수 있게 된다. 그동안 양사는 따로 분석기관을 둬, 협력사들이 같은 제품을 두 번씩 분석시험을 받아야 했다.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회장 윤종용)는 삼성전자·LG전자가 협력사들의 RoHS 적합성평가를 담당할 분석기관(이하 에코랩) 28개를 공동 지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에코랩을 이용한 협력사들은 RoHS 시험성적서를 받은 뒤 양사 모두에 제출할 수 있게 됐다. 인증시간 및 비용을 절반 가까이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분석기관들도 매년 삼성과 LG가 따로 실시하던 랩인증을 한 번으로 끝낼 수 있게 됐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7월 양사가 에코랩을 공동 지정키로 협약을 맺은 뒤 약 1년간의 준비를 거쳐 내놓은 결과다.
한편 KEA는 대기업의 친환경 협력사 인증 관련 표준안 마련을 위해 전담추진팀(TF)을 구성했다. 현재 삼성과 LG는 각각 ‘에코파트너’와 ‘그린파트너’라는 이름으로 친환경 협력사 인증을 실시하고 있지만 절차 및 요구조건이 다르다.
◆용어설명=에코랩
RoHS 관련 6대 유해물질 함유량 분석후 시험성적서를 발행하는 기관. 삼성전자·LG전자가 공동으로 지정해 두 곳 모두에서 결과를 인정받을 수 있다. 양사에 부품 및 자재 등을 공급할 때에는 지정 에코랩에서 발행하는 시험성적서를 반드시 제출해야함.
안석현기자 ahngij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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