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소프트도 제주에 둥지 튼다

다음커뮤니케이션에 이어 국내 대표적인 소프트웨어(SW)개발업체인 이스트소프트도 제주에 진출한다.

이스트소프트(대표 김장중)는 최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이사장 변정일)와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제주시 아라동) 산업시설용지 2만9733㎡에 입주계약을 체결했다.

알집·알약 등으로 유명한 이 회사는 제주에 신규 프로젝트 개발인력을 중심으로 내년부터 이주할 예정이며 근무 인프라 및 업무 효율성 등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연구소 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 2004년 다음커뮤니케이션의 제주 이전협약이후 IT·BT기업들의 이전 후보지로 각광을 받아온 제주첨단과학기술단에는 현재 25개 기업이 입주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최근에는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기초연)·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국책연구기관도 입주신청했다. 기초연은 첨단과학기술단지 생산지원시설 1층에 3767㎡ 규모로 임대계약을 체결해 내년 2월께 제주센터를 오픈할 예정이다.

KAIST는 첨단과기단지 내에 전자부품 재료설계 인력교육센터(EMDEC)를 설립해 디지털 기술환경 분야의 실질적인 전문 인력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JDC는 현재 첨단과기단지 부지조성공사를 완공하고 IT·BT벤처기업 지원시설빌딩을 내년 1월까지 준공할 예정이다.

제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