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에서 환자가 발생하더라도 바로 서울 국립경찰병원에서 원격 진찰과 처방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한국정보화진흥원(원장 김성태)은 23일 국립경찰병원에서 보건복지가족부, 경찰청과 공동으로 ‘경찰병원-독도경비대 u헬스 시스템 개통행사’를 개최했다.
이번에 개통되는 u헬스 서비스는 독도와 경찰병원을 통신망으로 연결하고 경찰병원 의료진이 독도의 환자에게 원격진찰·처방할 수 있는 첨단 의료서비스다.
이에 따라 독도 경비대원과 관광객들이 독도에서 언제든지 편리하게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금까지 바위섬 지역의 특성으로 과호흡증·감기·골절 등이 자주 발생해도 인근 울릉도 보건의료원까지 왕복 6시간이 소요돼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처가 불가능했다.
이번 사업은 행정안전부의 u-IT 확산 사업 가운데 하나로, 보건복지가족부와 정보화진흥원에서 공동 추진한 u헬스 시범 사업이다.
진흥원은 이에 앞서 강원 강릉시·경북 영양군·충남 보령시 등 도서·산간 등 취약지역에 지난해 12월 u헬스 시스템 구축, 진료서비스에 나선 바 있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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