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온라인 게임의 진입 난이도가 대폭 낮아진다.
온라인롤플레잉게임(MMORPG) ‘리니지’를 비롯해 1인칭슈팅게임 ‘아바’, 스포츠게임 ‘마구마구’ 등은 신규 이용자가 즐기기엔 다소 어려운 게임이다.
최근 이들 게임은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 사용자들이 더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게임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진입 난이도가 조정되면서 그동안 레벨이 낮거나 게임이 어려워 플레이를 하지 않았던 신규 사용자의 유입이 증가하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의 ‘리니지’는 29일 ‘메티스의 십만아크 프로젝트’라는 업데이트를 통해 이용자들은 숙련도에 관계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게 할 예정이다. 리니지는 29일부터 게임 내 전반적인 레벨 상승 난이도를 개선해 많은 이용자들이 한층 빨라진 레벨업 속도를 체감할 수 있게 한다. 또, 직장인 등 시간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라이트 고객들은 게임을 쉰 만큼 사냥 시 추가 경험치를 지급받을 수 있는 휴식게이지 혜택이 생긴다.
CJ인터넷(대표 정영종)이 서비스하는 온라인 ‘마구마구’는 최근 신규 이용자들이 게임에 쉽게 적응하도록 플레이 난이도를 낮췄다. 마구마구는 자동 수비를 강화하고 자동 주루 시스템을 추가했으며 투구점 초기화가 수정돼 초보 이용자들이 공을 던질 때 어려움을 겪는 일이 줄어들었다. 아마추어 채널에서도 투구점이 원위치로 돌아가는 속도가 50% 하향 조정돼 초보 이용자들이 보다 쉽게 수비할 수 있게 됐다. CJ인터넷 측은 “신규 이용자들이 고수들과 대결하기 전까지 게임에 쉽게 적응하도록 업데이트 방향을 잡고 있다”고 밝혔다.
네오위즈게임즈(대표 이상엽)가 서비스하는 FPS ‘아바’도 최근 신규 호위미션 맵 ‘스콜피온’을 업데이트했다. 스콜피온은 일부 호위미션의 높은 난이도 때문에 어려움을 겪어온 초보 사용자들도 쉽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공격루트가 3구간으로 나누어져 있던 기존 호위미션과 달리 2구간으로 줄여 진행방식을 단순화했다. 전투시간도 10분으로 단축해 초보 사용자들도 쉽게 긴장감 넘치는 전투를 느낄 수 있다.
아바 개발사인 레드덕의 오승택 사장은 “아바는 어려운 FPS라는 인식이 강했는데 최근 업데이트를 통해 진입 장벽을 낮추면서 신규 사용자 증가 효과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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