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장비 및 프로브카드 기업인 파이컴이 내달 21일 사명을 ‘티에스씨 멤시스(TSC MEMSYS)’으로 변경한다. 지난 3월 27일 경영 일선에서 퇴임한 창업자 이억기 전 부회장이 2000년 12월 평창하이테크산업에서 파이컴으로 변경한 지 약 8년 만에 새로운 간판을 달게되는 것이다. 파이컴 대표도 재무 전문가에서 경영 전문가로 교체된다.
파이컴(대표 정지완·이승원)은 내달 21일 본사에서 임시 주주 총회를 소집해 상호 변경 및 이사 선임 안건을 심의, 결의한다고 21일 밝혔다. 파이컴은 이를 계기로 조직 안팎을 재정비하고 반도체·LCD 재료 업체인 테크노세미켐의 관계 회사 체제에 공식 합류, 반도체 장비·소모품 사업을 안정적으로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테크노세미켐이 지난 3월 9일 경영권 인수 이후 내달 말부터 파이컴 사명을 ‘TSC 멤시스’로 변경하고 CI도 바꾸는 등 파이컴 외관을 테크노세미켐 관계 회사로 공식 전환,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기 때문이다. ‘티에스씨멤시스’는 테크노세미켐의 영문 약자, 그리고 멤스(프로브카드)와 시스템(장비)를 합친 사명이다.
테크노세미켐은 또한, 파이컴 재무 구조가 안정화됨에 따라 경영통인 김진태 이사(테크노세미켐 감사)를 파이컴 공동 대표에 선임할 계획이다. 지난 2분기에 재무 전문가인 이승원 파이컴 공동 대표(나우아이비캐피탈 대표)가 파이컴의 재무구조 개선에 역점을 둬, 1분기 적자에서 2분기 흑자 전환이 유력시 돼 3분기에는 경영 전문가를 투입, 파이컴의 반도체 장비·소모품 사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서이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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