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턴주에 본사를 둔 마이크로소프트(MS)가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 지역에 최근 첨단 연구소와 핵심 사업부를 설치하고 정보기술(IT) 창업사와의 연계를 강화하고 나서 정보기술(IT)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20일 미 새너제이 머큐리뉴스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실리콘밸리 지역내 마운틴 뷰에 1천900명 가량의 인력을 보유한 첨단 연구소를 설치하고 컴퓨터 소프트웨어 연구 개발 분야 등의 핵심 사업부를 이전하는 작업을 완료했다.
MS가 실리콘밸리에 설치한 연구소와 사업부에는 오피스용 소프트웨어, 비디오 게임, 모바일 폰 소프트웨어, 웹 서비스 등 분야의 개발 인력이 대거 배치됐고 인터넷 보안 분야 전문가 70여명이 본격 연구 활동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특히 실리콘밸리 IT 창업사들에 컴퓨터 소프트웨어 신제품을 무료로 배포하는 계획을 마련, 실리콘밸리 신생 기업들과의 연계 강화를 모색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실리콘밸리 지역에 핵심 사업부를 전면 배치하고 나선 데 대해 IT 업계 관계자들은 인터넷 검색 사업 또는 첨단 모바일 사업 분야 등에서 애플과 구글 등과의 무한 경쟁을 예고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MS는 인터넷 기업 야후와의 검색 사업 제휴 협상을 서두르고 있으며 MS와 야후간의 인터넷 광고 공유 등을 골자로 한 제휴 협상의 타결이 임박한 것으로 IT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컴퓨터 운영 체제 시장의 최강자인 MS가 모바일 또는 검색 분야의 선두 주자인 애플, 구글의 아성을 무너뜨리고 실리콘밸리 지역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IT 전문가들은 “MS가 컴퓨터 운영 체제뿐 아니라 인터넷 사업 전반에 걸쳐 공격적인 확장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실리콘밸리 창업사와의 연계 강화는 향후 애플이나 구글이 장악하고 있는 인터넷 모바일 또는 검색 시장 진출을 염두에 둔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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