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상 공세 맞서 새 사업 발굴 총력
중견 서버유통업계가 대기업의 파상 공세에 맞서 신규 사업 발굴에 나서는 등 대응책 마련에 분주하다.
코오롱아이넷, LG엔시스, SK네트웍스, DK유엔씨 등 기존 대기업 계열 유통 진영에 최근 동부CNI가 가세한 데 이어 삼성 계열 아이마켓코리아도 서버 유통사업을 추진하는 등 시장 변화가 예고된 데 따른 것이다.
정원엔시스템(대표 이명조)은 서비스 사업을 강화하는 한편 융합 분야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할 계획이다. 회사는 기존 IT서비스 브랜드 ‘하트(Hart, High Availability Reliability)’를 ‘하티(Hart-Integrator)’로 새롭게 개편했다. 신기술과 고품질 서비스 체계를 확보하고, 전문인력을 세 배로 늘려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더불어 회사는 서비스•콘텐츠•네트워크 등의 융합 비즈니스를 통해 스마트카드, 보안, 그린IT 등 신규 동력도 확보할 방침이다.
한국정보공학(대표 유용석)은 기존 주력 사업이었던 HP 서버 유통에 더해 최근 선마이크로시스템스 서버 유통 사업을 새로이 강화하고 있다. 회사는 선 제품을 전담 유통하는 2차 협력사를 확충하고, 이들에 대한 기술교육을 강화해 선 x86서버 최대총판으로 자리 매김한다는 구상이다.
최근 강남구 논현동으로 사옥을 옮긴 영우디지탈(대표 이재관)은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조직체계로 시장 변화에 대응한다. 영우디지탈은 기존 관계사인 이브레인테크와 이피에이를 영우에스앤앤 단일 법인으로 통합, 간접영업 방식의 유통사업에 주력하도록 했다. 영우디지탈은 서비스 중심의 유통사업을 펼친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