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전 우주선 아폴로 11호가 달에 남기고 온 장비의 모습이 지난달 발사된 달 궤도 탐사 위성의 카메라에 처음으로 선명하게 포착됐다.
미항공우주국(NASA)은 17일 루나 리커니슨스 오비터(LRO)가 촬영한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 현장 사진을 공개하면서 현장에 남겨진 착륙 모듈 ‘이글’의 모습을 큰 화살표와 함께 자세히 설명했다.
이 착륙 모듈은 닐 암스트롱과 버즈 올드린이 아폴로 11호에서 달 표면으로 내려갈 때 사용했던 것이다.
사진에 네모난 흰 점으로 나타나는 이글은 설명이 없으면 무엇인지 잘 구별되지 않을 정도이지만 낮은 각도의 태양빛에 긴 그림자를 드리우는 것이 주위의 지형과 분명히 구분된다. NASA는 달에 여섯 차례 우주선을 착륙시켰지만 LRO가 지금까지 촬영한 현장은 이 가운데 아폴로 12호 착륙 현장을 뺀 다섯 군데이다.
아폴로 13호는 달로 향하던 도중 기내 폭발 사고를 일으켜 달에 착륙하지 못했기 때문에 11호와 14, 15, 16, 17호의 착륙 현장만 사진으로 촬영된 것이다.
이 가운데 가장 선명한 것은 가장 낮은 고도에서 촬영된 14호의 사진으로 앨런 셰퍼드와 에드가 미첼 등 두 우주인이 착륙 모듈로부터 작업 현장까지 여러 차례 오갈 때 다져진 길과 장비를 나르는 데 사용된 손수레 바퀴 자국까지 선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이들 우주선은 각각 착륙 모듈을 남기고 돌아왔다.
약 50㎞ 상공에서 궤도를 돌고 있는 LRO는 112㎞ 상공에서 11호, 약 100㎞ 상공에서 14호의 착륙 현장을 촬영했지만 두 달 안에 미래의 우주선 착륙 예정지들을 고해상도로 촬영할 계획이어서 앞으로 훨씬 선명한 사진들이 나올 것이라고 NASA는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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