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 상처받은 미국인들이 인터넷으로 치유받고 있다.
미국의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Pew Research Center)가 18세 성인 225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미국 성인의 69%(인터넷 사용자의 88%)가 불황과 관련한 정보를 얻기 위해 온라인을 이용했다고 16일 C넷 등 외신이 보도했다.
인터넷을 활용하는 방법은 다양했다. 이용자의 67%는 저렴한 생필품 정보를 얻기 위해 가격비교를 했다. 41%는 인터넷으로 일자리를 찾았고, 40%는 쿠폰 같은 판촉행사를 찾아다닌다고 답했다. 절약 방법을 공부하거나 재테크 정보에 몰두한 이들도 각각 27%에 달했다.
정보를 얻는데 그치지 않고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려는 이들도 많았다. 응답자의 34%는 블로그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이용해 불황에 관한 자신의 생각, 전문가의 의견 등이 들어간 글을 작성했다고 답했다.
보고서의 공동저자인 리 래이니는 “불황을 겪는 미국인들이 두 가지 방법으로 인터넷을 이용한 점이 눈에 띈다”며 “인터넷에서 경제 공부를 하는 한편 자신의 경험을 인터넷 이용자들과 공유하고 불황에 맞서 싸우고 있다”고 말했다.
차윤주기자 chayj@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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