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나로우주센터에서 연구원들이 위성과 발사체 2단을 조립한 후 비행구간 동안의 올바른 동작 여부를 확인하는 시험을 하고 있다.
발사를 2주 앞둔 한국 최초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Ⅰ)’의 발사 준비가 순조롭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오는 30일 발사 예정인 나로호의 최종 점검과 조립 절차가 진행 중인 가운데 16일 나로우주센터 추적·관제장비 운용시험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그동안 항공기를 이용해 나로우주센터와 제주 추적소의 추적·관제장비 운용상태를 총 14차례에 걸쳐 점검한 바 있다.
현재 국내에서 자체 개발해 나로우주센터로 이송된 발사체 2단과 과학기술위성 2호 그리고 위성 보호덮개인 페어링(fairing)을 조립 중이며, 오는 18일 상단 조립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 러시아에서 인도 받아 나로우주센터로 이송된 발사체 1단은 17일까지 탑재 장비 기능점검과 발사대 접속점검 등을 마치고 20일 상단과의 총 조립을 완료할 계획이다.
총 조립된 나로호는 한·러 공동으로 수행하는 비행준비 최종검토를 거쳐 발사 이틀 전인 28일 발사 시나리오에 따라 발사대로 이송된다. 교과부는 나로호 총 조립이 완료돼 발사 준비가 마무리되는 D-7일경 발사현장인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 준비상황을 종합 점검하고, D-1일 나로호 발사를 위한 최종 점검을 수행할 계획이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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