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대표 성장산업인 전기·전자산업이 부품소재 등 연관산업의 수요 창출과 기술 내재화를 위해 연계성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특히 통신방송, 교육·보건 등 서비스산업과의 시너지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14일 산업연구원이 발표한 ‘국내 산업간 연관관계 추이 분석’에 따르면 전기·전자를 비롯한 우리 주력 제조업의 국내 생산유발 효과는 지난 90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실제 전기·전자기기산업의 국내재 생산유발 계수는 지난 1990년 3.25로 국내 산업 최고점을 기록했으나 지난 2007년엔 그 수치가 1.75로 절반 가까이나 주저 앉았다. 우리나라 전기·전자산업이 90년대 중반과 IMF 탈출 후 2002년부터 수출과 경기회복의 선봉에 섰지만, 내용적으로 부품소재 등 국내 유관 산업의 성장까지 이끌어내지 못했다는 것이다.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만들어져 해외시장에서 선전하고 있으나, 그만큼 핵심 부품이나 관련 소재는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는 해석도 가능해진다.
반면, 통신·방송업, 금융·보험업, 교육·보건업, 사회·기타 등 서비스업의 생산유발 계수는 1990년 1.59이던 것이 지난 2007년 1.67로 높아졌다. 우리나라 산업구조도 전세계적인 기조와 맞물려 서비스산업의 상대적 성장 쪽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김원규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국가 신성장동력 추진이 산업구조 고도화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경제전체에 대한 파급 효과가 확대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신성장동력산업과 여타 산업간의 연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 향후에도 성장동력의 상당 부분을 전기·전자를 위시한 제조업이 차지할 것이란 점에서 제조업의 산업 연관도 강화 노력이 요구된다”고 분석했다.
김 위원은 “산업 연계 효과의 연결고리를 부품소재가 담당하고 있는 만큼, 부품소재분야 기술개발 사업을 특별히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부품소재분야 민간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연구개발 투자에 대한 조세지원 제도을 확대 개편하는 것을 고려해볼만 하다”고 덧붙였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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