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인도에서 탄소배출권을 확보할 수 있는 청정개발체제(CDM) 사업을 추진한다.
LG전자(대표 남용)는 고효율 냉장고를 판매해 전력 사용량을 낮춘 만큼 탄소배출권으로 되돌려 받는 CDM 사업을 인도에서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2008년에 생산한 냉장고와 이후에 생산된 냉장고 에너지 효율을 비교해 전력 감축량 만큼 탄소배출권을 확보하게 된다. 인도의 경우 1㎾h 전력 사용을 줄일 경우 유엔(UN)에서 0.8㎏의 탄소배출권을 해당 기업에 준다.
LG전자는 11일(현지시각) 뉴델리 타지 팰리스 호텔에서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을 초청, 공청회를 열고 CDM 사업을 소개했다. 이달 중 사업신청서를 인도 정부에 제출하고, 유엔(기후변화협약 청정개발체제 집행위원회) 승인을 얻으면 탄소배출권 확보가 본격 시작된다.
백우현 CTO는 “LG전자는 기후변화 문제에 사회적 책임을 갖고 온실가스 감축을 실천하고 있다”며 “이번 청정개발체제 사업으로 저탄소 녹색성장이 보다 속도를 내게 되고, 탄소배출권 확보로 2012년 이후 국제기후변화협약을 앞서 준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생산라인 개선과 에너지 효율을 높여 2020년까지 연간 3000만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계획이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kr
◆용어설명
청정개발체제(CDM:Clean Development Mechanism)=교토의정서가 제시한 탄소배출권 거래제의 하나로 개발도상국에서 추진이 가능하다. 선진국이 개발도상국에 기술과 자본을 투자해 온실가스(이산화탄소 등 6종) 배출을 줄이면 그만큼 유엔에서 탄소배출권을 부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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