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3위 이동통신사업자인 스프린트넥스텔이 스웨덴의 무선망 공급업체인 에릭슨에 네트워크 유지관리 권한을 이관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로이터 등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계약 금액은 7년간 50억달러다.
이번 계약으로 에릭슨은 스프린트넥스텔의 CDMA·아이덴·유선망 등 네트워크 자산에 대한 소유권과 관리 권한을 인수하게 된다. 오는 3분기부터 스프린트넥스텔의 망 관리 직원 6000여 명은 에릭슨에 속하게 된다고 외신은 전했다.
미국 내 주요 이통사 중 해외 기업에게 망 유지 관리권을 넘긴 업체는 스프린트넥스텔이 처음이라고 로이터는 보도했다. 스프린트넥스텔의 가입자는 현재 약 5000만명이며 에릭슨은 전 세계적으로 약 2억7500만명에 대한 망 관리를 하고 있다.
망관리 아웃소싱으로 스프린트넥스텔은 망 운용의 효율성을 높이고 서비스를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최근 미 이통 시장에서는 요금 경쟁을 포함한 가입자 유치전이 한층 심화하고 있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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