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3위 이동통신사업자인 스프린트넥스텔이 스웨덴의 무선망 공급업체인 에릭슨에 네트워크 유지관리 권한을 이관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로이터 등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계약 금액은 7년간 50억달러다.
이번 계약으로 에릭슨은 스프린트넥스텔의 CDMA·아이덴·유선망 등 네트워크 자산에 대한 소유권과 관리 권한을 인수하게 된다. 오는 3분기부터 스프린트넥스텔의 망 관리 직원 6000여 명은 에릭슨에 속하게 된다고 외신은 전했다.
미국 내 주요 이통사 중 해외 기업에게 망 유지 관리권을 넘긴 업체는 스프린트넥스텔이 처음이라고 로이터는 보도했다. 스프린트넥스텔의 가입자는 현재 약 5000만명이며 에릭슨은 전 세계적으로 약 2억7500만명에 대한 망 관리를 하고 있다.
망관리 아웃소싱으로 스프린트넥스텔은 망 운용의 효율성을 높이고 서비스를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최근 미 이통 시장에서는 요금 경쟁을 포함한 가입자 유치전이 한층 심화하고 있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
국제 많이 본 뉴스
-
1
공중화장실 휴지에 '이 자국'있다면...“절대 사용하지 마세요”
-
2
“인도서 또”… 女 관광객 집단 성폭행, 동행한 남성은 익사
-
3
필리핀, 두테르테 대통령 체포…ICC 체포영장 집행
-
4
“하늘을 나는 선박 곧 나온다”…씨글라이더, 1차 테스트 완료 [숏폼]
-
5
아이폰17 프로 맥스, 기존보다 더 두꺼워진다… “배터리 때문”
-
6
중국 동물원의 '뚱보 흑표범' 논란? [숏폼]
-
7
가스관 통해 우크라 급습하는 러 특수부대 [숏폼]
-
8
정신 못 차린 '소녀상 조롱' 美 유튜버… 재판서 “한국은 미국 속국” 망언
-
9
애플, 스마트홈 허브 출시 미룬다… “시리 개편 지연”
-
10
틱톡 미국에 진짜 팔리나… 트럼프 “틱톡 매각, 4곳과 협상 중”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