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반도체·LG디스플레이·삼성전기·LG이노텍 등 국내 주요 부품 업체들이 미국 평판 HDTV 시장 점유율 1위 업체인 비지오(VIZIO)와 부품 거래를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게 됐다. 미국 HDTV 제조업체인 비지오(VIZIO)가 미국 푸나이전기와의 특허소송에서 또 한번 승소했기때문이다.
12일 업계 및 외신에 따르면 미국 국경세관보호국(CBP)은 비지오의 모든 TV가 푸나이 전기의 미국 특허(No. 6,115,074)를 침해하지 않았다고 8일(미국 현지 시각) 판결했다. 이번 판결로 비지오는 미국에서 TV사업을 철수하지 않고 TV를 계속 판매할 수 있게 됐다. 비지오는 미국 평판 패널 HDTV 시장 점유율 1위 업체로 평판 TV를 미국 주요 소매 협력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이에 앞서 미국 특허청은 지난 3월 13일 ‘비지오가 푸나이 전기의 특허를 침해했다’는 푸나이 주장에 대해 최종 기각판결을 내리는 등 우리나라 주요 부품업체들의 고객인 비지오는 미국 시장에서 특허 침해 논란을 잠재우고 있다.
이에 따라 하이닉스반도체·LG디스플레이·삼성전기·LG이노텍 등 국내 부품업체들은 LCD패널·전원공급장치·디지털튜너·메모리 등 평판 HDTV 관련 부품을 차질없이 공급할 것으로 기대된다. 비지오는 국내 부품 업체들로부터 연간 1조원 규모의 부품을 수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레이니 뉴섬(Laynie Newsome) 공동 설립자 겸 영업부사장은 “이번 판결은 비지오와 부품 공급 협력사, 소매점 고객은 물론 가장 중요하게는 타 브랜드보다 비지오 HDTV에 대해 높은 선호를 보인 미국 소비자의 앞날을 향한 중요한 발걸음을 뗀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앞으로 연방순회고등법원에서도 비지오가 특허를 위반하지 않았음을 재차 입증할 것”으로 기대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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