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사고가 계속된 아이팟 나노 1세대 모델이 마침내 리콜된다.<본지 6월 5일·6월 22일·7월 3일자 참조>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9일 애플이 국내에서 배터리 폭발 사고를 일으킨 MP3플레이어 아이팟나노 1세대 모델에 대해 리콜을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기표원은 애플 본사에서 7일 오후 아이팟 나노 1세대의 리콜 권고를 수용하겠다는 내용의 회신을 보내왔다고 말했다.
애플은 회신에서 “사용 중인 아이팟나노 배터리에서 실제로 과열현상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과열 현상이 발생할 것을 우려하는 고객도 배터리 교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기존 애플은 사고가 난 제품에 한해서만 제품 교환을 진행해 왔으나 같은 날짜나 라인에서 생산된 모델의 경우 모두 사전 예방 차원에서 제품을 교환해주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구체적인 리콜 시행 계획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미국 애플의 제품안전 겸 설계담당 부사장과 제품담당 이사가 이달 하순 기술표준원을 방문해 자세한 방침은 그 때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기표원은 본지를 포함한 언론 보도를 통해 아이팟 나노 배터리 폭발 사고가 전해지자 최근 애플 측에 공문을 보내 ‘사전 예방 차원에서 사고 품목과 같은 날짜와 라인에서 생산된 제품에 대해 적극적인 리콜 조치를 해달라’고 권고했다. 아이팟 나노 1세대 배터리 사고는 지난해 12월 처음 발생한 후 지난 6월에만 3건이 추가 발생했다.
기표원은 애플의 조치를 수용하고 소비자의 불만이 없도록 향후 이행 여부를 철저히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윤건일·이성현기자 beny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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