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금속인 리튬을 바닷물에서 뽑아내는 기술이 상용화된다.
국토해양부는 리튬 추출 기술을 상용화하기 위한 사업설명회를 오는 10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설명회에서는 지난 5월 개발된 세계 최고 수준의 리튬 추출 기술과 이에 따른 경제적 효과 등이 중점 소개된다. 설명회가 끝나면 내달 말까지 기업들로부터 투자제안서를 받아 공동 투자와 연구를 수행할 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해당 기업은 주관 연구기관인 한국지질자원연구원으로부터 기술을 이전받아 5년간 리튬 추출기술 상용화 개발사업을 공동수행하게 된다. 리튬은 각종 전자제품과 하이브리드·전기 자동차에 들어가는 2차전지 원료로 사용되고, 차세대 핵융합 발전의 연료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국토부와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지난 5월 바닷물에 미량(0.17㎎/ℓ) 녹아있는 리튬을 추출하는 고성능 흡착제 제조 기술을 개발했다. 국토부는 이 기술을 상용화하면 매년 2만톤(t)의 탄산리튬을 생산해 약 2억달러의 수입 대체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안석현기자 ahngij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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