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하루에 2000㎥ 이상의 폐수를 방류하는 전국의 폐수배출 1종 사업장 115개소에 대한 ‘수질 텔레모니터링시스템(TMS)’을 7월 1일부터 가동한다고 30일 밝혔다.
수질TMS는 지난 4월 대규모 공공 하·폐수처리시설 75개소에 도입한 데 이어 이번에 1종 사업장 115개소에 대해 전면 도입하는 것이다.
환경부는 이번 가동으로 인터넷을 통한 실시간 수질측정자료를 이용, 배출부과금의 산정과 기존 일회성 현장지도·점검방식에서 탈피한 객관적인 폐수배출시설 관리체계로 전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수질TMS 자동측정자료는 배출부과금 산정 등 행정자료 활용 이외에도 사업장의 자체처리공정 개선 및 하천의 수질오염사고 예방·감시 등에도 매우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예상했다.
환경부는 내년까지 600여개소의 수질TMS를 설치·운영해 온라인 수질관리체계로 완전 전환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하루에 1만∼10만톤 이상을 배출하는 대규모 공공 하·폐수처리시설 75개소, 1종사업장 115개소에 이어 중규모(폐수 1만톤 미만, 하수 10만톤 미만) 공공 하·폐수처리시설 152개소에 대해서도 올해 말까지 수질TMS를 본격 가동키로 했다. 또, 내년 중에 2종사업장 등 250여개소를 가동할 계획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기존 보급된 측정기기에 대한 기술평가 및 제작업체 간담회 등을 통해 산업육성 방안을 모색하고, 관련업계의 해외 진출을 위한 홍보 등 정책적인 지원 방안도 적극 강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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