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장관배 제5회 전국직장야구대회에서 한국HP와 래셔날비젼이 한국후지쯔와 LG엔시스를 각각 꺾고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시스템Ⅰ 디비전에서는 한국HP가 신인 이호강, 김경원과 플레잉코치 양재원의 중월 홈런을 앞세워 초반 대량 득점에 성공하며 한국후지쯔에 12-3 낙승을 거뒀다. 한국HP는 3승 4패로 남은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면 포스트시즌에 진출한다.
프로야구 선수 출신 진필중 인스트럭터의 지도를 받고 있는 심보형 사장이 직접 감독으로 나서 진두지휘한 래셔날비젼은 강타자 황찬호의 맹타에 힘입어 갈 길 바쁜 LG엔시스에 9-4로 승리했다.
소프트웨어 디비전에서는 블리자드가 권정호의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파수닷컴에 9-8 신승을 거두며 4승 1패로 2위를 유지했다. 선전이 기대됐던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선발 이선우가 7이닝 3자책점으로 호투했지만 상대팀 마운드의 국진영, 유황순에게 2안타로 막히며 4-2로 패했다. 이동우 감독이 이끄는 SAP코리아는 뒤늦게 마수걸이 첫 승에 성공하며 후기 치열한 순위전에서 강팀들을 상대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하게 됐다.
시스템II 디비전에서는 이동순 감독이 이끄는 롯데닷컴이 정지훈, 강기석, 김지훈, 강권석의 멀티안타 속에 닉스테크를 대파했다. 서비스II 디비젼의 MLAMD닷컴은 1위를 달리던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을 맞아 김신의 호투에 힘입어 콜드게임승을 올렸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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