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의 경계를 뛰어넘는 융합형 디자인대학(원)이 만들어져 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창의적 디자이너가 길러진다.
지식경제부는 기존 디자이너 양성 사업을 전면 개편한 ‘09년도 디자인 인력양성사업 계획’을 25일 발표하고, 시행에 들어갔다. 올해 관련 예산 79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우선 현 우리나라의 디자인교육이 세계적 추세와는 달리 아직도 조형 중심의 교육에 머물러 있다고 보고, 공학·경영학·마케팅·심리학 등 다학제적 문제해결 능력을 갖춘 실무형 디자이너 양성을 위한 ‘융합형 디자인대학(원)’이 설립돼 운영된다.
7월초 공모를 통해 구체적인 커리큘럼 개발 계획을 보유한 15개 안팎의 대학을 선정한후 그 결과를 평가, 최종 지원 대상 대학 5∼7개를 선발할 예정이다.
또 개별 디자인 인력양성사업 추진시 기업의 실무 프로젝트와 연계하는 한편, 인턴십 과정을 신설해 기업이 원하는 실무형 인재 양성과 함께 일자리 창출 효과도 거둔다는 계획이다.
우리나라를 대표할 스타 디자이너를 발굴하기 위해 지원해 온 ‘차세대 디자인리더 육성’사업은 미래발전 가능성이 높은 신세대 디자이너를 중점지원하고, 기성디자이너는 기존 포상제도를 최대한 활용하기로 했다.
이진호기자 jho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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