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올해 한국경제는 -2.2%, 내년에는 3.5%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OECD는 23일(현지시각) ‘OECD경제전망’을 통해 한국경제는 1분기 확장적 정책의 효과가 가시화하면서 민간소비·건설투자·산업생산이 전기 대비 증가하는 등 바닥을 벗어나는 모습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OECD는 지난해 11월에는 올해 성장률을 2.7%, 내년 성장률을 4.2%로 전망한 바 있다.
OECD는 한국경제가 기업 및 소비심리가 개선되고, 재고조정이 이루어짐에 따라 짐진적으로 회복되어 올해 연간으로는 -2.2%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에는 세계교역이 회복됨에 따라 성장률이 4분기 3.9%까지 상승하며 연간으로는 3.5%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고용여건 악화 및 금융부문의 불안 가능성, 세계경제 회복시기 등 여전히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OECD는 밝혔다. 리스크요인으로는 수출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점을 꼽았다. 세계경제 회복이 지연될 경우 한국경제의 회복도 지연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OECD는 세계경제 및 OECD의 성장률은 3월 전망에 비해 소폭 상향조정했다. OECD국가들은 지난 3월 전망(-4.3%)에 비해 소폭 높아진 -4.1%로 전망했으며 미국도 3월(-4.0%)보다 높아진 -2.8%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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