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시중에서 판매 중인 모발건조기, 전기마사지기, 형광램프용안정기 등 전기용품에 대해 시판품 조사를 실시한 결과, 안전기준에 미달하여 중대한 결함이 있는 9개 품목 43개 불량제품에 대하여 제조·판매를 중지시켰다고 24일 밝혔다. 또, 이미 판매된 불량제품에 대해서도 제조업체에서 자진 수리 또는 교환하도록 조치했다.
이번 시판품 조사는 지난 2월 20일부터 5월 20일까지 전국주부교실중앙회, 한국전기제품안전협회 및 3개 전기용품 안전인증기관 등 합동조사반이 소비자의 불만이 많은 전기용품 15개 품목 240개 제품의 안전기준 적합여부를 조사한 것이다.
이번에 적발된 형광등기구, 형광램프용안정기, 조명기구용컨버터 등 불량제품들은 안전인증을 취득할 때는 문제가 없었으나 시중에 판매할 때는 가격을 낮추기 위해 고의적으로 안전보호기능부품 등을 누락시켰거나, 가정용소형변압기는 전기코일의 권선수를 줄이는 방법 등으로 불량제품을 유통시킨 6품목 14개 제품에 대해서는 안전인증을 취소하기로 했다. 또, 모발건조기, 전기마사지기, 전기스토브 등은 구조설계 미흡, 전기절연상태가 불량한 6품목 29개 제품은 2개월간 안전인증표시를 못하도록 했다.
기표원은 전기용품 생산·수입업체와의 간담회를 통해 이번 조사결과를 통보하고 앞으로 안전한 제품을 생산 판매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해당업체들은 불량제품에 대한 자진 수거와 교환 등의 조치를 약속했다고 전했다.
이번 조사결과는 제품안전포털시스템(www.safetykorea.kr)에서도 열람할 수 있으며 불량제품의 수리 또는 교환 관련 자세한 내용도 안내받을 수 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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