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대표 정일재)은 이번 주말 출시할 ‘아레나폰(LG-LU9000)’과 이달 말께 내놓을 ‘2세대 햅틱폰(SPH-W8550)’ 창에 ‘구글 지도 서비스’를 띄운다고 24일 밝혔다.
인터넷 포털 ‘구글’에서 보던 지도 검색 서비스를 그대로 휴대폰에 올리기로 했다. 국내외 특정 지역의 위성지도, 이미지맵, 100여 도시 거리(스트리트뷰) 등을 확대하거나 축소해서 살펴볼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길 찾기 기능도 갖춰 구글 지도 검색 창에 가려는 곳을 입력하면 △목적지 주소와 위치 정보 △대중교통편 △목적지에 바로 전화 걸기 등을 제공한다.
지도 서비스의 정보이용료는 무료다. LG텔레콤의 무선 인터넷 ‘오즈(OZ)’ 고객이라면 데이터 1기가바이트(GB) 내로 추가 비용 없이 쓸 수 있다. ‘오즈’에 가입하지 않은 고객이라면 월 3000원짜리 ‘맵요금제’를 이용해 지도 보기 기능을 무제한으로 쓸 수 있다. 지도 보기 외 기능을 이용하면 데이터 0.5킬로바이트(KB)마다 0.25원씩 내야 한다.
이상민 LG텔레콤 상무(인터넷사업담당)는 “앞으로 포털과 제휴해 고객이 유선 인터넷의 유용한 서비스를 휴대폰에서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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