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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기업고객부문 기업고객전략본부장에 이영희 전무를 임명했다.
이에 앞서 KT는 아메리칸익스프레스카드와 신한은행을 거친 금융마케팅 전문가 양현미 전무를 개인고객부문 개인고객전략본부장에 LG생활건강 출신의 송영희 전무를 홈고객부문 홈고객전략본부장에 선임했다.
이에 따라 KT는 개인고객부문과 홈고객부문에 이어 기업고객부문 등 3개 부문 전략본부장을 모두 여성으로 임명했다.
이는 ‘고객의 마음은 여성이 더 잘 읽는다’는 이석채 KT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여성 특유의 섬세함과 이론적· 실무적 경험을 바탕으로 KT가 보다 고객친화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내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뿐만 아니라 남성 위주의 권위주의적 기업 이미지를 탈피, 소비자 친화적 이미지 제고를 위한 포석으로도 해석된다.
양 전무와 송 전무가 KT 출신이 아닌 외부 영입인사인 반면 이 전무는 KT 내부 승진인사다.
이 전무는 한국항공대 출신으로 KT에서 중국법인장과 미디어본부장, 미래기술연구소장, 서울남부법인사업단장 등을 두루 역임했다.
각 부문 전략을 담당하게 된 여인 3인방이 새로운 변화를 선도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들간 선의의 경쟁 또한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