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경제연구원 최동순 연구원은 21일 ‘미국의 신재생에너지 시장 잠재력 점검’ 보고서에서 “미국 신재생에너지 시장의 규모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정책 공조와 시장 공략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신재생에너지는 수력발전을 제외하면 자국 전력 생산의 3%를 차지하는 데 그치고 있다. 이 가운데 바이오매스(45.2%)와 풍력(42.0%)이 주축이고, 나머지는 지열(12.1%)과 태양에너지(0.7%)다.
그러나 최근 장ㆍ단기별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이 발표되고 있다. 풍력과 태양에너지가 중심이 될 전망인데, 바이오매스는 가공 과정에서 화석연료가 소모된다는 한계가 있고 지열은 투자 대비 효율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2030년까지 전체 전력의 20%를 풍력 발전으로 공급하겠다는 ‘2030 풍력 비전’과 2050년까지 전력의 69%를 태양에너지로 공급하겠다는 ‘2050 에너지 계획’이 대표적인 예다.
최 연구원은 “특히 미국의 ‘스마트 그리드(Smart Grid)’ 구축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스마트 그리드는 전력 공급자와 소비자 사이에 실시간 정보 교환이 이뤄지면서 에너지 효율을 최적화하는 지능형 전력망으로, 최근 한ㆍ미 정상회담에서도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그는 “일례로 스마트 그리드 구축에 필요한 데이터 전송기 ‘스마트 미터기’는 향후 5년 간 전세계 규모의 절반인 약 7천500만대가 북미 시장에 설치될 전망”이라며 “미국과 연구개발 협력 및 정책 공조를 추진하고 신재생에너지 기자재와 소프트웨어 시장을 개척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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