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0대 청소년 남녀 간에 컴퓨터 등 정보기술(IT) 분야에 대한 선호도에서 뚜렷한 격차를 보였다는 연구 결과가 공개돼 시선을 끌고 있다고 미 새너제이 머큐리뉴스가 17일 전했다.
머큐리뉴스는 미국 과학교육 분야의 비영리기구인 ‘컴퓨터기관 협회’ 조사 결과를 인용, 미국 10대 청소년들의 IT 기기 적응도와 선호도에서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훨씬 더 높게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미국 13~17세 사이의 중ㆍ고교생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대학에서 컴퓨터 공학을 전공하는 문제에 대해 ‘매우 좋다’고 응답한 학생의 비율이 남학생은 45%인 반면 여학생은 10%로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컴퓨터 공학 분야나 소프트웨어 디자인 등과 관련한 직장을 구할 의사를 묻는 질문에 ‘매우 바람직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남학생이 38%, 여학생은 9%로 나타났다. IT 분야와 관련된 과제물에 부담을 느끼는지 여부에 대해 ‘편안하고 즐겁다’고 응답한 학생의 비율도 남녀 간 비슷한 격차를 보였다고 컴퓨터기관 협회는 전했다.
머큐리뉴스는 “실리콘밸리 IT 기업에 종사하는 직원들의 성비를 보면 남자가 여자보다 훨씬 더 많은 게 현실이고 엔지니어나 벤처캐피털 부문은 남자들이 대부분”이라며 “앞으로 IT 기기의 발달 등이 남녀 간 선호도의 격차를 줄이는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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