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바이 아메리카’ 정책을 강력히 규탄했던 중국이 9개 부처 합동으로 ‘바이 차이나’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져 교역국들의 반발이 예상된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17일 보도했다.
신문은 국무원이 지방 정부에 하달한 지침은 국내 조달이 불가능하거나 상업적 법적 문제로 구입이 어려울 경우를 제외하고는 중국 제품을 사용토록 의무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국무원이 이런 바이 차이나 지침을 경기 부양책에 연계시켜 적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은 지난해 11월 모두 4조위안(784조원 가량)이 투입되는 부양책을 발표한 바 있다.
경제 전문가들은 중국의 부양책이 회생 효과를 내기 시작한 것으로 보이지만 고용시장은 여전히 암울하다면서 중국이 외부의 반발을 무릅쓰고 바이 차이나 정책을 취하는 것도 이런 어려움에서 기인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상부무는 지난 2월 미국의 바이 아메리카 정책을 ‘보호주의’라며 강력히 규탄한 바 있다. 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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