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램 현물 거래 가격이 고정거래 가격을 밑도는 현상이 수일째 이어지고 있다. 대만 D램 업체들이 공장 가동률을 높이면서 벌어진 일시적인 현상으로 풀이된다.
15일 업계 및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DDR2 1Gb 128Mx8 800㎒ 현물 거래 가격이 지난 11일 1.04달러까지 떨어진 이후 15일 오전 현재 1.06 달러를 기록, DDR2 1Gb(128Mx8 800㎒) 고정 거래 가격 1.16 달러 이하로 거래되고 있다. 특히 D램 현물거래 가격이 지난 5월 7일∼8일 1.27 달러로 올해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하이닉스반도체 등 대형 D램 업체들은 현물거래 가격 시황이 전반적인 D램 시장 분위기를 반영하지 못한 것으로 지적했다. 업계 관계자는 “특정 대만 D램 업체가 공장가동률을 상승을 꾀하면서 현물 시장에 공급 물량이 늘면서 거래가격이 일시적으로 하락한 것”이라고 말했다.
노근창 HMC투자증권 연구위원은 “특정 업체가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대량으로 물량을 시장에 풀어 가격이 일시적으로 내려간 것일 뿐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라며 “PC나 휴대폰 등 계절성이 있는 제품들의 수요가 있기 때문에 가격은 금방 회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수민·허정윤기자 sm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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