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장 공략하려면 SW 품질로 승부 걸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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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과 일본 소프트웨어(SW)·IT서비스기업들이 처음으로 교류의 장을 열었다.

 한국정보산업엽합회(회장 신재철)는 일본정보서비스산업협회(JISA)와 공동으로 ‘한일 IT기업 교류세미나’를 11일 도쿄 임페리얼호텔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한일IT경영협의회 회원사인 국내 SW기업 CEO 18명이 참석했으며, 지식경제부와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등에서 참석했다. 일본은 JISA 회원사들과 노무라증권, 경제산업성 관계자들이 대표로 나왔다. 이날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한국과 일본의 IT 시장 현황을 공유하는 한편 향후 정기적인 교류의 장을 열 것을 약속했다.

 일본 경제산업성의 야히로 과장은 “일본 정보서비스·SW산업의 매출이 17조엔, 종사자 수는 약 79만명으로 작년 9월 이후 산업 매출이 감소 경향에 있다”며 “IT에 의한 산업의 경쟁력 강화, 디지털 사회 환경의 정비를 위해서는 경제사회 발달에 기반이 되는 정보시스템을 확립하고 정보시스템 개발 방식을 고도화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일본 현황을 소개했다.

 또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앞으로도 품질로 승부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한일 교류와 공동 협력을 위해서는 일본의 품질 정책과 보조를 맞춰야 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기업들은 대표적인 국내 SW를 소개함과 동시에 한일 협력 추진을 제안했다.

 강태헌 KJIT 회장은 “KJIT 설립 배경은 한일 IT기업인들의 교류와 협력을 통해 글로벌시장으로의 진출에 있다”며 “아울러 최종 목표는 한국·일본·중국기업이 연합하여 글로벌 SW기업을 탄생시키는데 있다”고 말했다.

 세미나에 참석한 기업들은 세미나 이후 일본의 히다찌·이토우츄·후지쯔·NEC·NTT 등 대기업 영업 담당자와 비즈니스 상담의 기회도 가졌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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