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산기술연구원 태양광 1호 벤처기업인 리뉴에너지가 그린오션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리뉴에너지(대표 류태우)는 최근 태양전지용 원소재인 폴리실리콘 제조장비 및 태양전지 개발에 나서는 한편, 자동차용 폐촉매 재활용 사업에도 진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회사가 3년 내 양산을 목표로 개발 중인 폴리실리콘 장비는 라인구축 비용이 기존 장비 대비 10분의 1수준으로 저렴한 점이 특징이다. 종전 FBR·지멘스 방식 장비가 고체상태인 원재료를 기화시켜 폴리실리콘을 생산하는 반면 이 장비는 액체 상태로 변환시켜 제조한다. 이전 방식은 원료가 기화되는 과정에서 부피가 급격히 팽창하는 탓에 장비 크기도 덩달아 커진다. 액화법의 경우 고체상태일때와 부피에 큰 차이가 없다. 소형 장비로 폴리실리콘 생산이 가능하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리뉴에너지는 이번 기술 개발을 위해 강원도 영월군과 포괄적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도 교환했다. 영월군의 ‘영월태양광산업 글러스터’조성 사업 일환으로 폴리실리콘 원재료인 규석이 현지에 풍부한 점을 적극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이 밖에 최근 각광받고 있는 도시광산업 진출 일환으로 자동차용 폐촉매를 백금촉매로 재활용하는 사업도 추진중이다. 백금은 자동차용 매연저감기(DPF)와 함께 석유화학산업 등에 대거 사용되지만 세계적으로 생산량이 많지 않다. 이 때문에 다쓴 백금을 정제하는 산업이 세계적으로 급성장 중이다. 국내에서는 희성그룹 계열사인 희성피엠텍이 유일하게 백금촉매를 정련하고 있다.
류태우 사장은 “해외와 달리 국내는 백금 정제 산업이 크지 않고 기술도 열악하다”며 “백금 정제장비를 국산화 하기 위해 한 국내업체와 공동연구 중”이라고 말했다.
안석현기자 ahngij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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