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탄소 녹색산업 中企, 시설투자에 적극적

 저탄소 녹색산업 관련 중소기업들이 정책자금 지원에 탄력을 받아 설비투자를 적극적으로 확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이기우)은 녹색산업 관련 중소기업에 대한 정책자금 지원이 2008년 93개 업체 529억원이었으나, 지난 5월 말 현재 175개업체 876억원(자금승인기준)으로 전년 대비 금액기준으로 65.6%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중진공 관계자는 “창업 3년 미만 기업이 전체 지원결정액의 70.1%인 614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시설자금 비중이 72.7%으로 일반기업 45.9%보다 월등하게 웃도는 등 정부의 녹색산업 육성의지에 대한 기대감으로 관련 산업의 창업과 시설투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중진공은 올 들어 저탄소 녹색산업 영위 중소기업을 신성장 유망 중소기업으로 지정해 업체당 융자잔액한도 적용을 배제하고, 시설투자시 소요자금의 100%까지 융자하는 등 정책자금을 우대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녹색산업 영위 중소기업의 자금수요를 감안해 내년부터는 별도 예산을 마련하여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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