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첩·산업스파이·테러·국제범죄·인터넷해킹 신고로부터 국가정보원 채용 안내에 이르기까지를 통합 처리하는 ‘111 콜센터’가 10일 문을 연다.
국정원은 창설 48주년인 10일에 맞춰 새로운 신고·상담 콜센터를 열기로 했다. 자동응답전화(ARS) 체계로 운영하던 기존 ‘긴급안보 상담전화(111)’도 전문 상담원이 바로 접수해 처리하는 방식으로 바뀐다.
또 △간첩·안보사범 △테러·국제범죄 △산업스파이 △사이버범죄 신고 △여러 민원전화 등 내용과 지역에 따라 따로 접수하던 민원 대응창구도 ‘111 콜센터’로 단일화한다.
음성 전화뿐만 아니라 휴대폰으로 찍은 사진·동영상·문자메시지로도 신고·민원을 접수할 수 있다. 동영상 등은 ‘#0111’번으로 전송하면 된다.
국정원 관계자는 “ARS로 2~3단계씩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담당자와 통화하는 불편을 없앴고, 전문 상담원이 휴일 없이 24시간 직접 신고를 접수해 빠르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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