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출범 2년차 투톱 실장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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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범 2년차 방송통신위원회의 실무 업무를 진두지휘할 투톱 실장에 이기주 이용자보호국장과 서병조 융합정책관이 각각 임명됐다. 이에 따라 신임 이기주 기획조정실장과 서병조 방송통신융합정책실장은 발령일자인 8일부터, 2년차 방통위의 조직과 실무 정책을 책임지게 된다.

 이기주 기획조정실장은 행정고시 25회로 정보화기획실·정보통신지원실·정책홍보관리실을 거쳐 2006년 고위공무원단에 올라, 전파방송기획단·통신전파방송정책본부·이용자네트워크국 등을 두루 책임져 왔다. 이 실장은 온화한 성품과 대외 친화력 등이 장점으로, 특히 끈기와 인내로 상대방을 잘 배려하는 성품이 기조실장으로서 역량을 발휘할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병조 방송통신융합정책실장도 행정고시 25회로 재정경제원 기획예산담당과 전파방송관리국·정보화기획실·정보통신전략기획관을 거쳐, 2006년 고위공무원단에 올라 방송통신융합정책을 만들고 집행해 왔다. 특히 서 실장은 꼼꼼하고 순발력이 뛰어나면서도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몸에 베어있어, 지난해 방통위공무원노동조합이 뽑은 ‘베스트 직원’으로 뽑히기도 했다.

 방통위는 이와함께 차양신 전파기획관도 8일자로 이용자보호국장으로 발령을 냈으며, 국장급에 대한 후속인사도 다음주 중 차례로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이명구 기획조정실장과 설정선 방송통신융합정책실장은 이번 실장급 인사에 앞서, 후배들에게 자리를 터 주기 위해 사임의 뜻을 표해 방통위 직원들 사이에서 ‘아름다운 용퇴’로 회자되고 있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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