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를 이끌던 외국인이 변심했다. 4일 외국인은 현물과 선물시장에서 이틀 연속 순매도에 나서 코스피시장이 하락세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도 외국인과 기관 동반 순매도에 힘을 쓰지 못하고 큰 폭으로 하락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36.75포인트 급락한 1378.14포인트를 기록, 1400선이 무너졌다. 개인은 5705억원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00억원, 3664억원 동반 순매도에 나섰다. 포스코와 LG전자, SK텔레콤, LG, SK에너지 등 여타 시가총액상위권 종목이 약세를 면치 못한 반면에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 등 일부 대형 IT주는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도 13.25포인트 내린 528포인트로 하락 마감했다. 개인 매수세가 유입됐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02억원, 397억원 순매도한 탓에 530선 아래로 밀려났다. 업종별로는 디지털콘텐츠(-3.58%), 일반전기전자(-3.84%), 의료정밀기기(-3.55%), 운송(-2.44%) 등 대부분의 종목이 하락세를 면치 못한 가운데 이른바 ‘MB 수혜주’인 이엠코리아, HS홀딩스 등 수소 관련주는 사흘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kr
경제 많이 본 뉴스
-
1
단독기업銀, '수·금' 5시 퇴근…은행권, 근로시간 단축 국책은행이 시동
-
2
업비트, 초당 코인 3200만개 털렸다…'늑장 대응' 도마 위
-
3
단독“메일 없어도 비대면 금융 이용”…'시니어 머니' 장벽 없애 핀테크 대이동
-
4
은행 영업점 통폐합 급물살…DX·오픈뱅킹 가속
-
5
'금리 낮추고 비중 늘리고' 새해 포용금융 더 확대…은행 리스크 관리 시험대
-
6
충남 서해에 2028년 '해양쓰레기 180톤급 전용 수거선' 단독 출항
-
7
딜로이트 “스테이블코인에 은행 예금 1조달러 증발 위험…2026년 데드라인”
-
8
[ET특징주] LG전자 “MS와 데이터센터 협력 모색”… 주가 5%↑
-
9
'신발 끈 고쳐 맨' 디지털 보험사, 적자 탈출 정조준
-
10
[르포]러닝이 금융이 됐다…'션과 함께'한 카카오페이 롱런 마라톤
브랜드 뉴스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