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퇴직 인사들이 대거 증권사 감사로 선임됐다.
4일 증권업계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동부증권, 신영증권, 유진투자증권, 키움증권, 현대증권, HMC투자증권, KTB투자증권, NH투자증권 등은 최근 주총에서 금감원 출신 인사들을 감사위원으로 선임했다. 이들 인사 대부분은 금감원 실장이나 국장, 부원장보 등 간부직을 역임했다. 또 과거 재정경제원이나 기획예산처, 산업은행, 법조계 출신 인사도 일부 포함됐다.
해당 증권사들은 ‘절차대로 선임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업계 대부분은 ‘낙하산 인사’라는 비판이다. 이번에 감사로 선임된 인물들은 금융 당국 출신으로서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로비창구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경제 많이 본 뉴스
-
1
5년 전 업비트서 580억 암호화폐 탈취…경찰 “북한 해킹조직 소행”
-
2
LG이노텍, 고대호 전무 등 임원 6명 인사…“사업 경쟁력 강화”
-
3
AI돌봄로봇 '효돌', 벤처창업혁신조달상품 선정...조달청 벤처나라 입점
-
4
롯데렌탈 “지분 매각 제안받았으나, 결정된 바 없다”
-
5
'아이폰 중 가장 얇은' 아이폰17 에어, 구매 시 고려해야 할 3가지 사항은?
-
6
美-中, “핵무기 사용 결정, AI 아닌 인간이 내려야”
-
7
삼성메디슨, 2년 연속 최대 매출 가시화…AI기업 도약 속도
-
8
美 한인갱단, '소녀상 모욕' 소말리 응징 예고...“미국 올 생각 접어”
-
9
아주대, GIST와 초저전압 고감도 전자피부 개발…헬스케어 혁신 기대
-
10
국내 SW산업 44조원으로 성장했지만…해외진출 기업은 3%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