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역난방공사는 4일 용인시와 ‘수지하수처리시설 방류수 재이용 에너지활용에 관한 협약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위 하수처리시설의 방류수 중 용인 성복천의 건천화 방지를 위한 약 3만톤의 방류수를 재이용하는 것이다. 지역난방공사는 용인지사에 히트펌프를 설치해 히트펌프에 유입되는 방류수를 이용해 난방수를 가열, 이를 통해 연간 1100세대가 사용할 수 있는 3만Gcal의 열을 생산하게 된다고 공사 측은 설명했다.
이 사업은 국내 처음으로 하수열을 회수해 집단에너지로 활용하는 하수 신재생에너지 개발 실증 사업으로 이를 통해 용인시 지역 난방에너지의 2%를 하수열에너지로 공급할 예정이다.
지역난방공사 관계자는 “이번 협약서 체결로 연간 1765TOE/년(원유 약 1만3000bbl)의 에너지 절감과 연간 9700톤CO₂의 이산화탄소 배출감소 효과가 있을 것”으로 말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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