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주도하는 대중소기업 및 정부간 상생 협력을 위한 기술이전 설명회가 열린다. 대기업이 중소 협력업체를 위해 정부 출연연의 기술이전 설명회를 무료로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원장 김용근)은 삼성전자와 공동으로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을 위한 기술이전 설명회’를 4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기술이전 설명회는 공공 연구기관 및 민간의 사업화 유망기술에 대한 기술이전 및 사업화 협력 촉진을 위해 정기적으로 개최되고 있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 8년간 진행된 설명회 처음으로 대기업인 삼성전자가 정부 출연연의 유망 기술을 협력업체에 전파하고 협력업체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용석 산업기술진흥원 기술시장활성화팀장은 “최신 기술을 협력 업체가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도록 대기업이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며 “특히 R&D 지원기관인 산업기술진흥원과 국내 굴지의 대기업인 삼성전자간 업무협력을 통해 최초로 대·중소기업과 정부의 상생협력 체계를 확립하려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기계연구원(KIMM), 한국과학기술원(KAIST), 성균관대학교, 한국광기술원(KOPTI)에서 개발된 기술이 발표되고 참여업체 및 공공 연구기관 간 일대일 기술비즈니스 미팅이 진행된다.
한편 산업기술진흥원은 향후 대중소기업 상생 협력 기술이전 설명회 뿐만 아니라 정보통신·바이오·반도체·에너지 등 전 산업기술 분야의 이전기술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기술수요자와 개발자 간 만남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민수기자 mim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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