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 게임기를 넘어 영화·TV·소셜네트워킹의 허브로…”
1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X박스의 전략적 목표를 비디오 게임을 무기로 영화와 TV, 그리고 소셜네트워킹 서비스(SNS)까지 아우르는 엔터테인먼트 허브로 설정했다고 전했다.
MS는 이날 게임 전시회 E3 전야제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대표적인 SNS인 페이스북·트위터를 비롯해 뉴스코프의 영국 위성방송 스카이(Sky)와 맺은 새로운 파트너십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제휴로 페이스북 사용자들은 X박스 라이브 네트워크와 연결된 TV를 통해 각종 소식과 사진 등을 공유할 수 있게 되며 트위터 사용자들 역시 단문 메시지를 쓰거나 읽을 수 있게 된다.
더욱 주목할 것은 스카이와의 제휴로 영국의 X박스 라이브 이용자들은 프로축구 등을 포함해 스카이프가 제공하는 인터넷 생중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MS의 한 임원은 이번 제휴 서비스에 수십개 채널이 포함될 것이라며 친구들과 함께 가상의 공간에서 프로그램을 시청하고 이야기하는 느낌을 갖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스카이의 미국내 관계사인 다이렉트TV와 비슷한 협상을 진행중이냐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또 닌텐도 위(Wii)의 성공에 주목해온 MS는 콘트롤러가 필요없는 미래형 게임 프로젝트 ‘네이틀(Natal)’을 처음으로 시연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정교한 카메라와 센서, 음성인식 SW 등이 결합된 네이틀은 사용자들이 가상의 공간에서 몸의 이동과 팔동작, 그리고 음성을 통해 게임이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아직까지 MS 측은 네이틀 기술의 상용화 시기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있다.
한편 MS는 ‘포르자(Forza) 모토스포츠3’ ‘앨런 웨이크(Alan Wake)’ ‘할로(Halo)’ 등 출시를 앞둔 대형 신작게임도 선보였다.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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