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복합재부품 생산업체 데크항공(대표 김광수)은 최근 브라일 항공기 제작회사인 엠브레어에 항공기 부품을 납품하기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
이 회사는 한국항공우주산업(대표 김홍경)이 지난해 12월 엠브레어로부터 수주한 최신형 소형 비즈니스 제트기인 페놈-100 꼬리날개 등 주요 부품을 생산해 출고했다. 이번 수출은 한국항공우주산업이 물량을 수주하고 데크항공이 생산해 납품하는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의 성공모델로 꼽힌다. 향후 페놈-100의 400여대에 총 27000만달러 규모의 124종의 항공 부품이 순차적으로 납품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출하 품목은 첨단 복합재 제품으로 최신 전투기나 대형민간항공기 날개 제작 등에 적용되는 공법을 이용해 개발한 난이도가 높은 제품으로 알려져 있다.
전북 완주과학산업단지에 입주해 있는 데크항공은 탄소 복합재 및 초경량 구조용 복합재를 생산하고 있으며 대규모 클린룸 등 첨단 항공기 부품 양산 시설을 갖춰 현재 보잉787 항공기의 복합재 날개 부품 등을 양산중에 있다.
한편, 전북도는 지난 3월 전북항공우주산업 발전을 위한 사업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연구 용역을 마무리했으며 전·후방 연관 산업이 결합된 패키지형 복합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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