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인터넷 투자 그룹인 ‘디지털스카이테크놀로지스(DST)’가 미국 대표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대규모 투자를 추진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5일 보도했다.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DST는 페이스북에 우선주 매입 방식으로 총 2억달러를 투자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이같은 제안을 페이스북이 수용하기로 했는지 여부는 아직 불분명하다고 외신은 전했다.
DST는 또 추가로 1억∼1억5000만달러 어치의 페이스북 보통주를 매입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페이스북이 이 제안을 수락할 경우 지난 2007년 마이크로소프트가 이 회사 지분 1.6%를 2억4000만달러에 인수한 이후 1년 반 만의 첫 대규모 투자가 된다.
러시아 투자자 유리 밀네르가 운영하는 DST는 러시아 최대 웹사이트(Mail.ru)와 폴란드 SNS 등 다수 인터넷 기업을 소유하고 있다. 한편 페이스북은 자금 마련을 위해 벤처캐피털 및 사모펀드 등과 협상을 진행해 왔으나 불황으로 인해 적당한 투자자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어 왔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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