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전체 승용차의 평균 연비가 리터(ℓ)당 11.5㎞에 육박했다.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10만3000톤이나 줄었다.
24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판매된 전체 승용자동차의 평균연비는 11.47km/ℓ로 전년 11.04km/ℓ에 비해 3.9%나 향상됐다. 1대당 평균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90.5g/km로 2007년의 200.6g/km 대비 5.3%로 감소했다.
이처럼 연비는 오르고, 이산화탄소 배출은 줄일 수 있었던 것은 완성차업체들의 엔진, 변속기, 동력전달 계통의 지속적인 기술 개발 노력과 함께 경·소형자동차의 판매가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지경부 측은 분석했다.
승용차 연비 향상을 통해 지난 한해 5000만ℓ의 자동차 연료가 절약됐으며, 약 1300만달러의 유류수입 개선 효과를 얻었다. 또 대표적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 배출은 무려 10만3000톤이나 저감하는 효과를 거뒀다.
지경부는 국제 유가 변동성과 기후변화협약에 대응기 위해 오는 2012년부터 적용할 자동차 연비규제의 기준을 현행 대비 16.5%나 상향 조치한데 이어, 오는 하반기중에는 2015년, 2020년에 적용될 강화된 연비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현행 1600cc이하 자동차는 ℓ당 12.4km, 1600cc 초과 자동차는 ℓ당 9.6km인 규제 기준이 오는 2012년부터는 각각 14.5km와 11.2km로 높아진다.
이진호기자 jho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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