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그리드 관련 민간 업체의 모임이 탄생한다.
20일 지식경제부는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의 창립총회를 21일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에는 김영학 지경부 제2차관이 참석한다.
협회 초대 회장은 구자균 LS산전 사장이 맡는다. 상근 부회장에는 문호 전 한전 부사장이 내정됐다. 회원사는 LS산전과 한국전력·전력거래소(KPX) 등을 포함해 SK텔레콤·삼성전자·LG전자·우암 등 스마트그리드 총괄추진위원회에 소속된 30여개 업체 등으로 구성된다. 회원사는 앞으로 계속 늘어날 것이라는 게 지경부 측 설명이다.
협회는 당장 내달 16일 이명박 대통령의 미국 순방 기간에 맞춰 워싱턴에서 전미스마트그리드협회(Gridwise Alliance)와 민간 차원의 ‘한미 스마트그리드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그리드와이즈 얼라이언스는 IBM을 중심으로 총 79개 미국내 스마트그리드 관련 기업과 연구소가 회원사로 조직된 민간 단체다.
이호준 지경부 전력산업과장은 “(협회 설립을) 급하게 추진하게 됐으나 예상 외로 민간 업체들의 호응이 뜨거웠다”며 “앞으로 협회를 중심으로 민관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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