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함보현 기자=전 세계 교통수단의 필수품이 되고 있는 GPS(위성항법장치) 장치가 허술한 인공위성 관리 탓에 오작동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19일 영국 일간 가디언 인터넷판에 따르면 미국 정부 관리들은 이르면 내년부터 GPS 서비스가 끊어지는 등 시스템 품질이 떨어질 수 있다면서 이는 위치 정보를 송수신하는 인공위성 네트워크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GPS 네트워크는 국방부 주도로 개발되기 시작해 1990년대 초부터 미 공군이 인공위성을 관리하고 있다.
미 의회 산하 회계감사원(GAO)은 최근 보고서에서 “공군이 새로운 인공위성을 제때에 확보, 현재의 GPS 서비스를 유지하면서 위성을 교체할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며 “그렇지 않을 경우 일부 군사 작전과 일반 이용자들이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 보고서는 미 공군 관계자들이 GPS 시스템의 원활한 작동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지 못했다면서 현재 위성 네트워크에 20억달러를 지출하고 있지만 지연과 과잉지출로 전체 시스템이 위기에 처했다고 주장했다.
GPS 인공위성을 2007년 초 교체할 예정이었지만 수차례 일정이 지연되면서 오는 11월에야 작업이 진행될 전망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GPS 오작동시 군사작전 수행과 교통정보 수신뿐 아니라 스마트폰 등 첨단 휴대전화 단말기에도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야후의 위치정보 공유 서비스인 ’파이어 이글(Fire Eagle)’을 제공하는 탐 코츠는 GPS 시스템이 붕괴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시스템 오작동이 발생한다면 “전 지역에 매우 심각한 일”이라고 말했다.
hanarmd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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