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한국 IT산업이 침체에서 벗어나 기지개를 켤 것이란 전망이다.
18일 대신증권은 하반기 산업별 경기 전망과 관련해 전기전자, 디스플레이, 휴대폰 등 IT산업이 회복 단계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휴대폰 부문은 모토로라·소니에릭슨의 경쟁력 약화로 삼성전자·LG전자의 비중이 커질 것으로 보았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위원은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경쟁력 우위로 풀라인업을 구축할 수 있다”며 “수익성은 한층 더 견고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 휴대폰의 고화소화 비중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며 자화전자를 추천했다.
디스플레이 분야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LCD TV가 보급될 것이라며 LG전자를 고객사로 두고 있는 LG디스플레이를 유망종목으로 선정했다.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시장이 매년 100%에 가까운 성장을 보이고 있다는 점도 주목했다.
통신서비스 부문에서는 실적 중심의 접근이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동섭 대신증권 연구위원은 “통신서비스 업계는 요금 인하, 주파수 재배치, 와이브로, 4세대 서비스 등 이슈가 끊이지 않는다”며 “KT와 KTF, LG데이콤과 LG파워콤 등의 합병과 SK계열 통신사 구조조정을 주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온라인게임 산업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26%의 고성장을 이룰 것으로 내다보며 엔씨소프트를 유망종목으로 제시했다.
구인회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지난 3월 이후 급격한 신용위기 해소가 진행되고 있어 하반기에 코스피지수는 1600포인트까지 올라간 후 조정을 거칠 것”이라며 “산업구조 재편에 큰 수혜를 받는 반도체, LCD, 휴대폰 관련주 등이 하반기 성장세를 이끌 것”으로 내다봤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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