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케이스 제조 업체인 신양엔지니어링이 국내업체 가운데 최초로 삼성전자 베트남 공장에 공급을 시작했다. 베트남 공장은 삼성전자가 세계 중저가 휴대폰 시장을 겨냥해 세운 전략적 생산기지여서 신양의 시장 선점효과가 기대된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양엔지니어링은 최근 삼성전자 베트남 공장에 휴대폰 케이스를 공급하기 시작했다. 제품은 삼성전자의 GSM(유럽형) 휴대폰에 채택되는 모델이며 총 2종이다. 양산품은 신양의 중국 혜주 공장에서 생산되며 이 곳에서 직접 삼성전자 베트남 공장에 납품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16일 여섯번째 해외 휴대폰 생산 기지인 베트남 공장의 시범 가동을 시작했다. 본격적인 양산은 하반기부터 시작될 전망이지만 신양은 국내 휴대폰 케이스 업체들 중 가장 먼저 삼성 베트남 공장에 케이스를 공급하는 이점을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베트남 공장에서 월 수 백만대 이상의 휴대폰을 생산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전략적 생산기지에 신양이 다른 업체들보다 먼저 공급했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회사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한편 신양은 최근 주문량이 늘어 공장 가동률이 재작년 수준으로 높아져 다른 중국 생산라인인 동관 공장을 전면 가동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양은 수요 회복으로 1분기 영업이익 23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5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한 바 있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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