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류·전압센서 전문업체인 이아이티에스(대표 안희종)는 자기보상형 고정밀 전류센서를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전류센서란 전류가 일정하게 흐르는 지 실시간 모니터링 하는 부품이다. 엘리베이터나 전동차, 하이브리드카 등이 특정한 속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전류가 일정하게 공급돼야 하는데, 이 때 전류의 변화를 감지하는 것이 바로 전류센서다.
이아이티에스에서 개발한 전류센서는 기존 제품들에서 문제가 됐던 잔류 자속밀도를 없앤 것이 특징이다. 센서 내 자속밀도가 남아 있게 되면 오차 범위가 커지기 때문에 측정에 문제가 된다. 또 외부의 자기장 간섭에도 정확한 측정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안희종 사장은 “기존 보유기술인 자기보상 기술을 이용함으로서 외산에 의존하던 고정밀 전류센서 시장의 판도를 바꿔놓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아이티에스는 국내 엘리베이터, 전기차 시장 등을 공략한 뒤 올 연말 해외 시장에도 진출하겠다고 덧붙였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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