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시바가 한국 스마트폰 시장에 진출한다.
14일 KT통합본부는 도시바가 올 초 출시한 스마트폰 ‘TG01’을 이르면 9월께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시바 스마트폰은 통합KT 단말 전략을 총괄하는 컨버전스본부가 준비 작업을 진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KT 측은 “스마트폰 TG01을 법인고객 대상으로 공급을 추진한다”며 “이르면 9월께 출시될 예정이며 일반 고객 대상으로 확대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업계는 삼성 ‘T옴니아’, 소니에릭슨 ‘엑스페리아’ 등을 앞서 도입한 경쟁사 SK텔레콤의 스마트폰 라인업에 대응하기 위한 통합 KT의 카드로 분석했다.
지난해부터 강력하게 추진한 ‘3G 아이폰’ 출시 가능성이 희박해지자 나온 대안이라는 분석도 있다. 휴대폰 공동 개발 등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NTT도코모와 협력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도시바를 대안으로 선택했다는 분석이다.
도시바 TG01은 지난 2월 스페인에서 열린 MWC 2009에서 처음 공개됐다. 올 하반기 유럽을 시작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이 제품은 퀄컴 스마트폰 전용 칩세트 ‘스냅드래곤’을 최초로 탑재했다. 4.1인치 대형 화면에 WVGA(800×480) 화질을 갖췄다. 운용체계로는 MS 윈도 모바일 6.1 프로페셔널을 탑재했다. 3차원(D) 사용자 인터페이스(UI)로 편의성을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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