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기업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카자흐스탄 발하쉬 석탄화력 발전사업 최대 주주로 참여한다.
카자흐스탄을 국빈 방문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13일 수도인 아스타나 대통령궁에서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단독·확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실질적 협력 증진을 위한 행동계획(Action Plan)’과 ‘발하쉬 석탄화력 발전사업 협력협약서’를 체결했다.
양국은 정부간 대화채널을 마련하고 협력을 위한 법적·제도적 기반 구축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어 교역·투자, 에너지·광물자원, 건설 인프라 등 분야별 협력 사업 발굴 등을 진행키로 했다.
발하쉬 발전사업은 25억달러가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으로, 한국전력과 삼성물산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65% -1주’의 지분을 갖게 된다. 오는 8월까지 주식인수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양국 정상은 카즈흐스탄 광대역 인터넷망 구축 협력, 잠빌 해상광구 석유탐사사업 및 보쉐콜 동광 개발, 광물자원 공동개발 협력 강화를 포함한 9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실질적 관계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협력안을 도출했다.
청와대 한 관계자는 “액션플랜에 합의함으로써 양국간 호혜적 관계 발전을 위한 중대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이제부터는 액션 플랜의 성실한 이행을 통해 양국 관계의 포괄적 발전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수행경제인들과 조찬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비즈니스를 하는데 정상과의 관계를 잘 맺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다행히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 두 정상과는 우리가 생각하는 이상, 기대 이상으로 관계를 돈독하게 하고 있어 기업들이 진출하고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이 많을 것”이라고 순방결과를 강조했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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