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이 오는 2020년까지 70억파운드(약 13조3000억원)를 들여 전 가정에 디지털 스마트 미터기를 도입한다.
13일 BBC뉴스는 영국 정부가 전력 분야에서 약 2600만개, 가스 분야에서 2200만개의 스마트 미터기를 각 가구 내에 설치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계획을 공개하고 향후 3개월간 관련 컨설팅 작업을 진행한다고 전했다.
스마트 미터기는 에너지 공급사들이 원격으로 가구 내 전력과 가스 등의 사용량을 기록, 관리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각 가정이 에너지 사용량을 살펴 소비량을 조절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이를 이용하면 검침요원이나 추정 과금, 콜센터 등이 사라지는 한편 에너지 소비와 탄소배출 감소와 비용절감 등의 효과가 예상된다.
영국 정부는 이번 사업으로 한 해 에너지 소비의 2%를 줄여 2020년에는 1억파운드의 비용절감 효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260만톤가량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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