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말 케이블TV 인터넷전화 가입 고객이 4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케이블TV 진영의 인터넷전화사업은 2007년 6월 시작됐지만 지난해 5월 이후 SO들까지 가세하면서 본격화됐다. 이를 기념해 케이블업체들은 전략 콘퍼런스도 마련했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케이블TV업체들이 인터넷전화사업을 위해 설립한 한국케이블텔레콤의 인터넷전화 가입자는 6일 현재 38만2580명이다.
한국케이블텔레콤을 통한 인터넷전화 가입자 수는 매일 1000∼2000명이 늘고 있는 만큼 이달말 40만명 돌파가 예상된다. 이 중 CJ헬로비전이 가장 많은 고객을 확보해 현재 11만 고객 돌파를 앞두고 있다. 티브로드는 6만7000명 수준이다.
이 같은 속도에 관련 업계도 놀라워하고 있다. CJ헬로비전 측은 “올초 5만4000명 고객이 4개월 만에 10만8000명으로 두 배가 증가했다”며 “통화 품질 불만도 거의 없어 홍보가 지속되면 가입자가 폭발적으로 늘 것”이라고 말했다.
40만 돌파를 기념해 케이블TV 진영은 전략 발표 자리도 마련했다. 인터넷전화를 위해 케이블MSO들이 연합 출자해 만든 한국케이블텔레콤은 오는 14일 ‘인터넷전화사업의 성공을 위한 케이블 진영의 대응 방안’이라는 주제로 서울 연세빌딩에서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선 향후 인터넷전화의 시장 전망과 결합상품으로 인한 방송통신업계의 환경 변화, 케이블업계의 성공사례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케이블TV의 인터넷전화사업은 올 하반기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 시기엔 전열을 정비한 IPTV업체들의 통합 할인상품이 봇물을 이룰 전망인 만큼 케이블업체들도 이에 대비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오는 6월 이동통신재판매(MVNO) 도입을 골자로 하는 전기통신사업자법이 마무리된다면 ‘이동통신과 인터넷전화’를 묶는 결합상품 출현도 예상할 수 있다.
케이블TV방송협회 관계자는 “향후 서비스의 승패는 누가 더 나은 결합상품을 내느냐에 달려있다”며 “같은 관점에서 인터넷전화의 성공 여부는 케이블업체에 아주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정훈기자 existe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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